신라대, 태국 공무원 한국어 연수로 한류 전파 앞장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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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학교(총장 김충석)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이카(KOICA) ‘해외 개도국 공무원 대상 온라인 연수사업’을 통해 태국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 전파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신라대 글로벌한국학센터(소장 정쾌영 공무원법학과 교수)는 태국 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코이카의 재정 지원 아래 지난 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주간 ‘한국어를 활용한 개도국 개발협력 인재 양성사업’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 참가자들은 태국 노동부, 관광스포츠부, 재정정책국, 식물보호 및 개발국, 옴부즈만사무소 등 태국 정부 주요 부서 상급 및 중간 간부들로 하루 6시간씩 한국 역사, 전통문화와 생활문화, 한국어 등 온라인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참가자들은 이번 연수 기간 중에 자국 내 한국 문화 인지도 및 한류 현황 등을 분석하고 각자가 선정한 주제로 액션플랜을 수립하여 발표하고 연수 수료 후 태국 현지에서 실천하게 된다.

정쾌영 글로벌한국학센터장은 “태국은 6.25전쟁 22개 참전국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참전한 혈맹국가로 신라대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을 실시하는 의미가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연수생들이 태국 정부 주요 간부들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한국과 태국 양국 간 긴밀한 우호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사명감 아래 이번 연수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라대 글로벌한국학센터는 2019년부터 코이카 연수사업에 참여해 모로코, 마다가스카르, 에티오피아,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등 11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신라대에서 초청 연수를 실시하였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온라인 연수를 실시하는 등 세계 각국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어 교육을 활성화시켜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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