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총장 김충석)가 실내건축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포함해 각종 상을 휩쓸었다.

신라대는 건축학부 실내건축디자인전공 학생들이 부산시와 부산건축제(BAF)가 주최한 ‘2021 제17회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 부산울산경남회 실내건축대전’에서 대상, 특선, 장려상, 입선 등 참가팀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대학생들의 공간 창의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130여 개 팀이 참가한 이번 공모전에서 신라대는 7개 팀이 참여해 대상 1팀, 특선 2팀, 장려상 1팀, 입선 3팀 등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상은 농가 폐창고를 리모델링해 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계획한 ‘늘해랑’을 출품한 이지선(4학년), 전병규(4학년), 문하림(2학년) 학생 팀이 차지했으며, 대상(상금 500만 원)과 함께 부산시장상을 수상했다.

△ 특선-손민정 외(고양생화), 김소연 외(My workplace, my shelter) △ 장려상-김나영 외(온고지신) △ 입선-박서하 외(격장지린), 유기문 외(SHEDDING), 서지윤 외(RE:UNION)에게 상장과 부상이 각각 수여됐다.

특히 대상 수상작은 농촌 지역민들의 커뮤니티 공간과 예술인들의 작업 공간의 공유를 통한 문화 시너지 공간을 창의적 실험과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계획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학생들을 지도한 실내건축디자인전공 차상기 교수는 ‘우수지도 교수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 이지선 학생은 “열정을 갖고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이번 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더욱 분발해 실력 있는 실내디자이너로 성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차상기 지도교수는 “신라대 실내건축디자인전공 학생들은 매년 다수의 공모전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최고의 실내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창의성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학과 교수들 모두가 열정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은 오는 14일까지 ‘2021 부산건축제Χ부산건축비엔날레’를 통해 부산 센텀 신세계백화점 지하 2층 중앙광장에서 전시한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