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1부두, 부산비엔날레 전시장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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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폐공장·초량산복도로 주택도

속보=부산항 1부두 창고, 영도 폐공장, 초량 산복도로 주택이 2022 부산비엔날레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4일 부산현대미술관, 부산항 1부두, 영도, 초량 네 곳에서 2022 부산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의 근현대사를 품은 공간이 현대미술을 통해 시민과 새로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22 부산비엔날레는 ‘물결 위 우리’라는 전시 주제로 부산의 지형과 역사, 도시 구조의 변천 속에 감춰진 이야기를 보여준다.(본보 4일 자 18면 보도)

부산현대미술관과 함께 주 전시장으로 활용되는 부산항 1부두 창고는 197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면적이 4093㎡에 이른다. 이곳은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으로 부산비엔날레를 통해 민간에 첫 공개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영도에서는 조선소 벤더업체였던 송강중공업(영도구 해양로 207)의 폐공장 건물이 전시장으로 활용된다. 특히 이곳은 공장 골조만 남아있어 독특한 예술 체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초량 산복도로에 위치한 주택(동구 망양로 533번길 20-5)도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오금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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