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산업 투자 ETF, 거래소 첫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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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수자원에 전문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워터MSCI(합성)’ ETF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ETF는 세계 물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HANARO 글로벌워터 MSCI’
매출 일정 이상 기업 집중 투자

이 상품은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 중 수도유틸리티로 분류된 종목이거나 상수도, 수도업, 수처리 등 물 산업 관련 매출이 일정 수준 이상인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 ETF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행하는 ‘MSCI ACWI IMI 워터 ESG 필터드 인덱스’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여기에는 물 절약, 폐수처리 및 물 정화, 수도 건설 등의 기업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해외주식 중 특정 업종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도 함께 상장된다. 이 ETF는 나스닥이 발표하는 ‘PHLX Semiconductor Sector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며 해외주식 중 특정 업종에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첫 ETF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물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형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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