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올해 18개 시·군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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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영상테마파크 공연. 경남도 제공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 속에서도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남도는 2020년 5개 시·군이 여행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상품을 2021년 15개 시·군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경남 18개 시·군 전역으로 넓혔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남해군의 경우 13팀 모집에 113팀이 지원해 1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해가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달 18개 시·군별로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1차 참가자를 모집한 이후 6월과 9월에 2차, 3차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15개 시·군에 1555명이 지원해 829명이 선정되면서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이 상품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민들의 여행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특히 소규모 또는 혼자 여행하기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상품에 선정된 참가자는 팀(1~2명)별로 최소 2박에서 최대 29박까지 하루 5만 원의 숙박비와 1인당 체험비 5만~8만 원을 1회에 한해 지원받는다. 대신 참가자들은 한 달간 해당 지역을 여행하면서 휴식, 체험, 관광 등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고 이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해야 한다.

이들이 여행을 즐기면서 체험한 생생한 경남지역 관광 정보 SNS 게시물은 1만 2000여건(1인 평균 14건)에 달했다. 이들의 여행후기 역시 SNS에서 다양한 관심을 끌었다.

경남도는 올해 18개 시·군별로 모두 720팀을 2~3차례 모집할 방침이다.

김길수 기자 kks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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