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만 유튜버 채널에 부산 백년가게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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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인기 부산 유튜버 ‘푸드킹덤’이 부산 백년가게와 전통시장을 촬영한다. 푸드킹덤은 맛집·음식 영상에서 출발해 식품공장 촬영을 통해 식품 제조 과정을 낱낱이 보여 줘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로, 앞으로 엄선한 부산 업체를 소개할 예정이다.

21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동 아델라7 본사에서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부산중기청), 부산소상공인연합회, 부산상인연합회, 푸드킹덤이 소상공인·전통시장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중기청과 부산소상공인연합회, 부산상인연합회는 백년가게를 비롯해 우수 부산 음식점이나 식품회사를 선정해 연결해 주고, 푸드킹덤은 310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을 소개한다.

푸드킹덤, 부산중기청 등과 업무 협약
지역 전통시장·식품회사 동영상 제작

지난해 부산중기청을 비롯한 각 연합회와 한 차례 업무협약을 맺었지만 푸드킹덤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맺을 때만 해도 구독자는 73만 명이었는데, 21일 기준 구독자가 310만 명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가장 많이 본 영상(여름성수기 통닭가공 공장-동래통닭)의 조회수는 6440만 회에 달하고, 전체 영상 조회수는 약 12억 4000만 회다.

이날 협약식이 열린 베이커리 아델라7은 지난해 업무협약 이후 추천을 받고 푸드킹덤 채널에 영상이 올라간 이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델라7 서홍원 대표는 “과장을 보태 푸드킹덤에 올라온 우리 영상을 대한민국 인구 전체가 본 것 같다”며 웃었다.

푸드킹덤이 2018년 4월 채널을 개설한 이후 지금까지 업로드한 920개의 동영상 중 유료 광고는 단 4개에 불과하다. 4개도 지자체나 프랜차이즈 광고로 나머지는 전부 푸드킹덤이 발로 뛰어 발굴한 업체다.

푸드킹덤 이창훈 대표는 “커피노점에서 출발해 판매업, 호프집 경영 등 다양한 자영업을 경험한 자영업자였던 만큼 자영업자의 마음을 잘 안다”며 “앞으로 500만 구독자를 목표로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부산 수산물 가공업체 같은 현장을 촬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영미 기자 mi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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