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지방은행 최다 신규 채용 나서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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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금융 직군 35명 선발키로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부산일보DB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부산일보DB

BNK부산은행이 ‘방성빈 행장 체제’ 출범 후 상생 금융에 총력을 펼치는 가운데 이번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선다.

부산은행은 10일 개인금융 직군 7급 신입 행원 수시 채용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서류 접수는 오는 23일까지다. 학력·연령·전공·성별 제한 없는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된다. 보훈 관련 법률에 의한 취업 지원 대상자인 장애인, 전문자격증 보유자(변호사, 회계사 등), 부산은행 인턴십·홍보대사 우수 수료자 등을 우대한다는 게 부산은행 측 설명이다.

세부 전형은 서류, 필기, 종합면접, 신체검사, 최종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부산은행은 “채용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일반직군(5·6급) 채용에서 하던 인공지능(AI) 전형을 생략했다. 기본적인 인성과 세일즈 능력 등을 검증하기 위해 종합면접(역량·상황·토론 면접)을 한다”고 부연했다. 최종 합격자는 약 4주간 신입 행원 연수 과정에 참여한 뒤 7월 초 정식 발령받을 예정이다.

지역 금융가에서는 부산은행의 이번 신규 채용과 관련, 지방은행 중 올해 가장 많은 35명을 뽑을 것으로 전망한다. 은행연합회는 앞서 2월 20일 "국내 20개 은행이 올 상반기 중 2288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는데,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이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각에서는 방성빈 신임 부산은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지역과의 동행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추가 확대 가능성에도 주목한다.

부산은행은 개인금융 직군 채용에 이어 디지털·IT 직군(D-IT 채용 연계형 테크 인턴십)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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