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종합운동장 내년 4월 준공···전국체전 준비 ‘착착’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주 경기장 연말까지 공정률 75% 목표
연면적 6만 8370㎡, 1만 5천여 명 수용
종목별 경기장 개·보수에 주차장 확보도

김해종합운동장 공사 현장 모습. 김해시 제공 김해종합운동장 공사 현장 모습.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내년 10월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에 한창이다.

시는 김해종합운동장 공정률이 7월 말 기준 46.5%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김해종합운동장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주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이곳에서는 개·폐회식과 육상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김해종합운동장은 지하 5층~지상 3층, 연면적 6만 8370㎡ 규모로 세워진다. 관람객은 1만 5066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주 경기장 골조공사 마무리 작업과 지붕 철골공사를 진행 중이며, 올 연말 공정률 75%까지 올릴 방침이다.

내년 2월까지는 기계·전기·통신·소방과 실내·외 마감 공사를 마무리하고 제1종 육상경기장 공인심사 절차를 밟기로 했다. 4월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 사업비는 1793억 원이다.

시는 이번 전국체전과 ‘김해방문의 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을 연계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방안을 모색 중이다. 준공 직후 김해종합운동장에서는 2024년 서울국제조각페스타 특별전이 열린다.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도 이곳에 개관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 외에도 내년 6월까지 종목별 경기장을 공·승인 기준에 맞게 개보수한다. 전국체전 15개 종목을 치를 19개 경기장과 장애인체전 9개 종목을 치를 12개 경기장이 포함된다. 주차장 확보와 장애인 경사로·임시 장애인 화장실 수요 파악 작업도 진행 중이다.

김해시 김재율 전국체전추진단장은 “지난달 발족한 경남도 전국체전기획단과 유기적인 체제를 유지해 김해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대회 개최 전 체전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각종 행사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