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녹산향토문화관, 광복절 항일 무명 용사 위령제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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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녹산향토문화관(관장 엄윤성)은 광복 78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녹산동 성산1구 소공원 내 항일 무명용사 위령비 앞에서 위령제를 개최했다.

항일 무명 용사 위령제는 강서구청(구청장 김형찬)과 녹산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인제)의 지원을 받아 매년 8월 시행되고 있다.

녹산동 항일 무명용사 위령비는 일본군에 강제 징용됐던 한 청년이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불과 2시간 앞두고 가덕도에 주둔한 일본군에서 탈출을 감행하다 녹산동 처녀골에서 전사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 주민들이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이날 위령제는 1, 2부로 나누어 비문 낭독, 추념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 추념식과 제례 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서구의회 의장과 구의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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