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에 드리운 빛 연상”… 제28회 BIFF 공식 포스터 공개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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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에너지 가득한 BIFF 표현
9월엔 영화제 세부 계획 공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포스터. BIFF 제공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포스터. BIFF 제공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0월 제28회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BIFF는 올해 주요 인사 공백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영화제 정상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BIFF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8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공식 포스터를 15일 공개했다. 빛과 유리를 활용하는 신봉철 작가 ‘나의 별에게’(2022)가 원작인 작품이다. 제2회 BIFF부터 영화제 미술감독을 맡은 최순대 부산현대시각디자인협회장이 기획하고 디자인했다.

올해 공식 포스터에는 회전하는 프리즘을 통과한 다채로운 색과 빛을 담았다. 영사기 렌즈를 통해 스크린에 드리운 빛을 연상케 한다. BIFF 측은 “검은 배경 위에 아름답게 어우러진 빛은 저마다 깊고 찬란한 서사를 가진 각양각색 영화를 떠올리게 만든다”며 “눈부신 빛의 에너지로 가득한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BIFF를 표현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제18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공식 포스터. BIFF 제공 제18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공식 포스터. BIFF 제공

BIFF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도 지난해 대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도 다채로운 영화를 선보이며 관객과 호흡하는 영화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BIFF는 다음 달 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영화제 개요와 특징, 개∙폐막작과 섹션별 선정작, 주요 행사 등과 관련한 세부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28회 BIFF는 올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관객을 만난다. 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제18회 ACFM은 같은 달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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