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개성중학교,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 우승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결승에서 동향 맞수 부산중 꺾어
4K·2안타 이호민, 투타 맹활약

부산 개성중학교가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개성중SBC(개성중·감독 한진수)는 15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결승전 부산중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개성중은 이날 경기에서 10안타의 화력 지원 속에 4회와 5회 각각 1점과 2점을 얻어 부산중을 제압했다.

개성중은 △박보승(중견수·4타수 2안타) △정호윤(지명타자·4타수 2안타 1타점) △이호민(1루수·투수·3타수 2안타 1타점) △박근후(우익수·3타수 2안타 1타점)가 나란히 멀티 히트 경기를 기록하며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호민은 4회 2아웃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부산중 타자 10명을 상대로 실점 없이 4탈삼진을 기록하며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개성중은 이번 대회에서 △서울 영동중(3-2 승) △경기 연세중베이스볼팀(4-2 승) △경기 부천중(9-5 승) △전남 화순중(13-3 승)을 잇따라 꺾으며 결승에 올랐고, 부산 중학 야구 맞수인 부산중까지 꺾으며 우승 고지에 올라섰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