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아이콘’ 김세영, CPKC 여자오픈 ‘빨간바지 마법’ 통하나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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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이글 앞세워 3타 차 단독 2위로 4R 출발
‘LPGA 통산 13승·시즌 첫 승’ 역전 드라마 도전
메건 캉과 챔피언조 대결…고진영은 단독 3위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3승에 도전하는 김세영이 27일(한국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CPKC 여자오픈 3라운드 18번 홀에서 경기를 마친 후 밝은 표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3승에 도전하는 김세영이 27일(한국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CPKC 여자오픈 3라운드 18번 홀에서 경기를 마친 후 밝은 표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세영(30)이 또 한 번 ‘빨간바지의 마법’을 발휘할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세영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포함해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김세영은 3R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선두 메건 캉(미국·11언더파)과는 3타 차이가 나지만, 투어에서 여러 차례 역전 우승을 이뤄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세영으로서는 시즌 첫 톱10을 넘어 개인 통산 13승을 수확 기회를 잡았다.

2016년 투어에 데뷔한 메건 캉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김세영은 2020년 11월 신설된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통산 12승을 달성한 이후 3년 가까이 우승을 하지 못하고 없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던 고진영이 오래간만에 선두 경쟁을 펼친다. 27일(한국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CPKC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밝은 표정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는 고진영. USATODAYSPORTS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던 고진영이 오래간만에 선두 경쟁을 펼친다. 27일(한국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CPKC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밝은 표정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는 고진영. USATODAYSPORTS연합뉴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4위까지 내려간 고진영(29)도 오랜간만에 선두 경쟁을 펼친다.

고진영은 이날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로 선두에 5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72홀 노 보기 기록으로 우승한 기억이 있다. 4년 만의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고진영은 28일 최종 라운드에는 잉글랜드의 조지아 홀(5언더파)과 챔피언조 앞에서 경기를 펼친다.

2언더파의 이정은6(27)가 공동 8위에 자리했고, 전인지(29)와 이정은5(35)가 1언더파 공동 11위를 달리고 있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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