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대역전승’ 부산아이파크, 선두 추격 재시동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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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서 김정환·조위제 골로 동점
후반 프랭클린 원더골로 3-2 승
승점 47로 선두 김천과 4점 차

지난 26일 K리그2 김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부산아이파크의 프랭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26일 K리그2 김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부산아이파크의 프랭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프랭클린의 역전골에 힘입어 김포FC를 꺾고, 선두 추격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부산은 26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김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김정환, 조위제, 프랭클린의 연속골을 앞세워 3-2로 역전승했다. 승점 47(13승 8무 5패)을 쌓은 부산은 선두 김천 상무(승점 51·16승 3무 7패)와 승점 4점 차를 유지했다.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행진을 이어 가다 지난 20일 서울이랜드에 일격(1-2 패)을 당했던 부산은 다시 선두 따라잡기에 나섰다.

이날 부산은 경기 시작 27초 만에 허를 찔려 선제골을 내줬다. 김포의 주닝요에게 순식간에 오른쪽 측면 돌파를 허용하며 크로스를 내줬고, 이어진 위기에서 김종석의 슈팅에 선제 실점했다.

전반 15분엔 주닝요, 루이스 듀오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다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주닝요가 크로스를 올리자 루이스가 쇄도하며 헤더 골로 연결했다.

전반 초반에 두 골을 얻어맞은 부산은 전반 28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최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페신이 뒤로 빼줬고,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김정환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반격의 고삐를 죈 부산은 전반 추가시간 동점에 성공했다. 라마스가 올린 코너킥을 조위제가 문전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

전반을 2-2로 마친 부산은 후반 5분 만에 역전골을 뽑아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페신이 띄워준 공을 프랭클린이 환상적인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3-2로 역전한 부산은 김포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1골 차를 지키며 역전승을 거뒀다.

프랭클린은 K리그 데뷔골을 화려한 원더골로 장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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