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머그샷’ 트럼프 이틀간 94억 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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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 로이터연합뉴스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로 네 번째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머그샷’(범죄인 인상 착의 기록 사진)이 최근 공개됐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그샷을 통해 94억여 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방송,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당국은 지난 24일(현지 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을 공개했다. 이날 조지아주 검찰에 출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여 분 동안 구치소에 수감되는 절차를 밟으면서 머그샷을 찍었다. 이후 미리 합의한 보석금 20만 달러(약 2억 7000만 원)를 내고 풀려났다. 수감자 번호는 ‘P01135809’이다.

CNN은 “트럼프가 머그샷을 찍은 최초의 전직 미국 대통령이 됐다”며 “역사에 길이 남을 이미지”라고 표현했다.

로이터통신은 감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를 맨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메라를 노려보는 모습이 찍혔다고 전했다. 머그샷을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눈썹을 잔뜩 찌푸린 채 카메라를 향해 눈을 치켜뜨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미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서 풀려난 이후 26일 현재까지 총 710만 달러(약 94억 2000만 원)가 모금됐다고 트럼프 선거운동 캠프 측이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촬영된 머그샷을 새긴 티셔츠, 포스터, 범퍼 스티커, 음료수 쿨러 등을 만들어 온라인 판매에 나섰다. 이들 상품에는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쓰였으며 가격대는 12∼34달러(1만 6000∼4만 5000원) 정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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