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문대학 수시] 부산경상대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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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중심 맞춤형 인재 양성… 동반 성장 이끈다
지자체·전문대 협력 ‘HiVE 사업’ 선정
‘지역밀착형 고등직업교육 거점화’ 목표
취업 연계로 청년 지역 정주 여건 마련
디지털 시대 핵심 역량·실무 강화 초점

부산경상대는 부산 연제구와 함께 지역 상생을 통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 연제구 부산경상대 전경. 부산경상대 제공 부산경상대는 부산 연제구와 함께 지역 상생을 통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 연제구 부산경상대 전경. 부산경상대 제공

부산경상대학교는 2020년 전국산학협력경진대회 인력양성부분 1위(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를 수상하며 전문대학으로 역량과 위상을 공고히 했다.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고 지역서비스산업 분야에 중점을 둔 ‘20/80 라이프 대학’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부산 연제구와 컨소시엄을 구축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을 진행중이다. 부산 연제구와 함께 4개의 특화분야(문화콘텐츠, 공공서비스,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디저트 조리 디지털 전환)를 기반으로 4개의 특화학과(웹툰애니메이션과, 디지털공공서비스과, 디지털크리에이터과, 스마트디저트조리과)를 신설한 점도 큰 특징이다.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지역, 기업 중심의 인재를 키우는 인프라를 구축해 청년의 지역 정주, 지역과 청년의 동반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정부 사업으로 대학 역량 강화

부산경상대는 지난해부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1유형, 2유형에 모두 선정됐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1유형과 2유형,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등 대규모 국가교육사업에 연달아 선정되기도 했다.

100억 원대 규모의 국비 사업을 토대로 부산경상대는 디지털 전환시대를 대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전문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교육 인프라, 교육과정 학생지원을 통한 혁신, 지역 특화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학령기 인구뿐만 아니라 중장년 디지털 전환 교육까지 앞장서서 참된 지역산업연계 전문직업인 양성, 직업교육 생태계 조성으로 대학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경상대는 HiVE 사업 선정으로 지난해 총 15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올해는 총 20억 원가량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HiVE 사업은 청년 인재 지역 정주를 위한 특화 분야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 생애 역량 개발을 위한 지역 기반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신중장년 재취업 지원을 위한 디지털 전환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 첫 해인 지난해 부산광역시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지역발전과 교육진흥을 위한 관학협력 조례’가 제정되는 등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사업 성과까지 나타나고 있다. 신설한 지역 특화 학과는 높은 호응을 받아 97% 이상의 입시율을 보여줬다.

부산경상대는 인재들의 지역 정주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공급에도 역할하고 있다. 디지털공공서비스과는 부산지방변호사회·부산지방법무사회와 협약을 맺었다. 디지털크리에이터과는 연제구일자리경제과, 연제기업협의회,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기도 했다.

웹툰애니메이션과는 부산애니메이션협회, 부산애니메이션 문화산업육성플랫폼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중이다.

■핵심 D4 학과 강점… 장학제도 ‘든든’

부산경상대학은 HiVE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3학년도부터 △디지털공공서비스과(정원 25명), △디지털크리에이터과(정원 20명), △웹툰 애니메이션과(정원 30명) 등 기존 3개 학과를 신설·운영 중이다. 2024학년도에는 △스마트디저트조리과(정원 20명)를 추가 신설할 예정이다.

HiVE학과 신입생들에게는 1학년 2학기부터 전액장학금을 지원한다. 디지털 시대에 맞춘 핵심역량강화 수업, 실무중심의 교육과정, 부울경권 타 대학들과의 교류(공동프로젝트)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디지털공공서비스과는 관공서가 밀집한 연제구의 특성을 반영해 공공행정 및 사회보장 행정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한다. 디지털공공서비스과 재학생들은 변호사, 법무사 등의 현장 전문가의 교육으로 디지털 미디어 기술 사회에 적합한 공공서비스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부산지방변호사회·부산지방법무사회 등과의 협약으로 디지털 법률, 디지털 행정, 디지털 법률 행정융합 사무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점도 큰 특징이다. 대학 졸업 후에는 법률 관련 사무소 등의 전문직 사무원, 공인중개사, 중개보조원, 공무원, 공공기관, 공단공사 등에 진출 할 수 있다.

디지털크리에이터과는 기존 디지털문화콘텐츠과와 HiVE 사업을 연계해 1인 크리에이터시대에 맞춘 특화된 학과다. 학생과 산업체의 1 대 1 연계 마케팅 서포터즈, 실전 방송을 통한 라이브커머스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로 학생들은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졸업 후 디지털콘텐츠 디자이너, 마케팅 관련 다양한 기업체 진출, 1인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디지털 영상 분야로 진출도 가능하다.

디지털크레이터과에 GTQ 포토샵 1·2급, GTQ 일러스트 1·2급, 컴퓨터그래픽운용기능사, 전자출판기능사를 소지한 자가 특기자(2명 모집)로 지원하게 되면 2년 전액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검색광고마케터, 구글애드워즈인증, 사회조사분석사, 빅데이터관리사, 기술그래픽자격 등을 취득할 수 있다.

2024년 새로 개설된 과인 스마트디저트조리과도 주목할 만하다. 디지털기술, 디저트조리기술을 융합한 창의적이고 혁신적 디저트분야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바리스타 2급, 디저트 디자이너 1·2급, 조리기능사 등 자격증을 소지한 자가 특기자(2명 모집)로 지원하면 2년 전액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학과 수업 등을 통해 파티시에, 제빵사, 바리스타, 푸드스타일리스트 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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