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초 대한축협 팝업 스토어
백호 마스코트·상품 판매대 설치
김민재 등 국가대표 포토존 인기

150여 개 브랜드 파격 할인에다
전기차 주차 60곳 확보 부산 최대

신세계사이먼 부산 중앙분수광장 가운데 3.5m 백호 마스코트 조형물이 설치됐다. 김성현 기자

부산 최초 프리미엄 아울렛인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10주년을 맞았다. 지역 유통사 최초로 대한축구협회와 협업한 팝업 스토어를 포함한 다양한 야외 행사와 150여 개 브랜드 파격 할인이 진행된다.

■‘축구 놀이터’에 아이들 함박웃음

지난 2일 오전 기장군 신세계사이먼 부산 중앙분수광장에 이른 시간부터 인파가 북적였다. 이날은 대한축구협회(KFA) 팝업 스토어 첫날로 경남FC 설기현 감독이 방문했다. 사람들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주역과 함께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광장 가운데는 3.5m 백호 마스코트 조형물, 상품 판매대가 설치됐다. 손흥민, 김민재 등 국가대표 축구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는 국가대표 포토존도 마련됐다. 아울렛 한가운데 ‘국대급 축구 놀이터’가 생기자 궂은 날씨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은 웃음꽃을 피웠다.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경기 장소가 아닌 장소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은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후 처음이다.

지난 2일 부산 기장군 신세계사이먼 부산 중앙분수광장에서 개장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대한축구협회(KFA) 팝업 스토어 첫날에 설기현 경남FC 감독이 방문했다. 신세계사이먼 제공

흔치 않은 유통가와 축구협회의 협업에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축구 팬들의 카메라 셔터는 바빠졌다. 박여진 씨는 “초등학생 아이가 ‘축구 덕후’인데, 아울렛에선 최초로 대한축협 팝업행사가 열려서 이른 시간부터 방문했다”고 말했다.

행사장 한편에선 축구공을 차서 골인시키는 ‘발로 차 릴레이’ 게임도 열렸다. 축구협회와 함께하는 ‘Play KFA’ 팝업 스토어는 다음 달 3일까지 열린다. 이날 오후에는 백호 마스코트 인형 포토 타임과 재즈 공연, 풍선 증정 행사도 열렸다.

부산 기장군 신세계사이먼 부산 중앙분수광장에서 개장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대한축구협회(KFA) 팝업 스토어가 열렸다. 신세계사이먼 제공

■전기차 주차 공간도 대폭 늘려

신세계사이먼 부산은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그랜드 애니버서리’를 진행한다. 150여 개 입점 브랜드서 자체 진행하는 혜택도 주어진다. 개별 브랜드에서 아울렛 가격에 최대 3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주말에는 ‘10주년 특가 아이템 전’이 열린다. 아디다스, 언더아머, MLB 등 10개 브랜드가 한정 수량으로 초특가 아이템을 선보인다. 가을·겨울 시즌을 준비하는 패션 페스타와 스포츠 페스타도 열린다.

주말동안 열리는 플리마켓에서는 다양한 소품을 판매한다. 세계 각국의 스트리트 푸드를 판매하는 ‘고메 엑스포’도 열린다. 신세계사이먼 부산은 10주년을 맞아 시설도 대폭 개선했다. 이번 달 타워 주차장을 대대적으로 재단장했다. 주차 대수를 30% 늘렸고, 전기차 충전 공간도 60곳을 확보해 부산 유통가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 충전 공간을 자랑한다.

신세계사이먼 부산이 10주년을 맞아 지역 유통사 최초로 대한축구협회와 협업한 팝업 스토어를 포함한 다양한 야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사이먼 제공

■기장 관광지 부상, 고용 효과도 으뜸

신세계사이먼 부산은 10년간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장군의 인기 관광지에 신세계사이먼 부산이 3위에 올랐다. 다른 관광지와 연계하는 중심 관광지로는 4위에 올랐다.

신세계사이먼 부산은 관광 활성화뿐 아니라 고용 창출에도 앞장섰다. 8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90%가 지역 주민이다. 취약계층 사업과 지역기업 플리마켓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졌다. 기장군청은 지난해 신세계사이먼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김희석 점장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쇼핑부터 체험, 미식까지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방문해 풍성한 혜택 누려보실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부산 기장군 신세계사이먼 부산 중앙분수광장에서 개장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대한축구협회(KFA) 팝업 스토어가 열렸다. 신세계사이먼 제공

신세계사이먼 부산은 이번 달 타워 주차장을 대대적으로 재단장했다. 주차 대수를 30% 늘렸고, 전기차 충전 공간도 60곳을 확보해 부산 유통가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 충전 공간을 자랑한다. 신세계사이먼 제공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