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8위 루키’ 장효준, LPGA 첫 톱 10 …또 한 명의 스타 탄생 예고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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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 이븐파 최종 17언더파로 공동 10위
올 시즌 LPGA 데뷔 이후 첫 톱 10 진입 성공
이번 주 롤렉스 랭킹 순위 대폭 상승 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장효준은 4일(한국시간)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장효준은 4일(한국시간)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돌풍을 일으킨 장효준(20)이 최종 라운드에서 주춤했지만, 투어 첫 톱 10 진입에 성공하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장효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했다. 장효준은 최종 합계 17언더파(271타)를 기록해 안드리아 리(미국)와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장효준은 3라운드에서 10언더파(62타)를 몰아치며 공동 2위를 기록해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아쉽게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대회 우승은 4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며 26언더파(262타)를 기록한 짜네띠 완나샌(태국)이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장효준은 4일(한국시간)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장효준은 4일(한국시간)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AFP연합뉴스

장효준은 최종 라운드 3번 홀(파4)과 7번 홀(파5)에서 각각 한 타씩 줄였다. 장효준은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무리했다. 장효준은 12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다시 줄였지만,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장효준은 LPGA 투어 데뷔 이후 가장 높은 공동 10위 성적을 거뒀다. 장효준은 지난해 2부 엡손 투어에서 상금 순위 10위에 올라 LPGA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장효준은 이번 대회 전까지 6개 대회에 출전해 단 2개 대회에서 컷 통과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세계 여자 골프 랭킹 488위이던 장효준의 랭킹은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크게 뛰어오를 전망이다.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짜네띠 완나샌(태국)이 26언더파(26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AP연합뉴스 4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짜네띠 완나샌(태국)이 26언더파(26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AP연합뉴스

한편 이미향은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18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공동 21위, 이정은은 공동 41위를 차지했다. 박성현은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4언더파, 공동 6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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