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SNS에서 히로뽕 구입해 상습 투약한 선원 구속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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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 국제화물선 선원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A 씨가 소지하고 있던 주사기 모습.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해양경찰서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 국제화물선 선원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A 씨가 소지하고 있던 주사기 모습.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SNS에서 마약을 구입해 상습 투약한 선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 국제화물선 선원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월부터 SNS에서 히로뽕을 구입해 여러 차례 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해경은 조선소 노동자, 선원 등 해양종사자들이 SNS에서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약 2개월 동안 추적해 부산역 인근에서 1회 투약 분량의 히로뽕과 마약 투입을 위한 주사기를 소지한 A 씨를 검거했다는 게 해경 관계자 설명이다.

조사 결과, A 씨는 우연히 SNS에서 만난 지인을 통해 마약을 처음 시작했다. 이후 마약에 중독돼 스스로 마약을 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해경은 “최근 SNS를 통한 던지기 수법 등으로 누구나 손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의 신체는 물론 생명까지 위협하는 마약에 대해 국민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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