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앞바다 감상하며 300m 활강… 루지 이어 집라인 13일 개관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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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아 파크 새 명물 예감

친환경 집라인 ‘스카이라인 하이플라이(사진)’가 오는 13일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테마파크에서 문을 연다. ‘스카이라인’은 루지에 이어 오시리아 테마파크의 새 명물로 선을 보이는 것이다.

루지는 고지대에서 무동력 카트를 타고 고속으로 질주하는 야외 활동이다. 뉴질랜드에 본사를 둔 ‘스카이라인’사는 1985년 뉴질랜드 로토루아에서 세계 최초로 루지를 시작했다. 부산에는 2021년 오시리아 테마파크에 2.4km 길이의 4개 트랙 규모로 루지를 처음 선보였다. 루지에 이어 선보이는 ‘스카이라인 하이플라이’는 스카이라인 루지 부지에 자리를 잡은 집라인이다. 오시리아 테마파크와 기장군 앞바다의 절경을 조망하며 300m를 활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고 속도는 시속 60km에 달한다.

유명 스포츠 클라이밍 브랜드인 ‘아드레날린’과 파트너십을 맺어 안전 장비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게 스카이라인 하이플라이 측의 설명. 여기에 탑승자 무게에 따라 속도가 붙는 방식이 아니라 집라인에서 자체적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트롤리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성을 더했다. 관광업계에서는 집라인이 이미 운영 중인 루지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오시리아 테마파크를 한층 더 매력적인 부산 관광의 핫플레이스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스카이라인 관계자는 “스카이라인 하이플라이가 스카이라인 루지 부산에 이어 또 하나의 동부산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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