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미혼모자시설 주거환경 개선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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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교육, 가족여행 등도 지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부산 서구 마리아 모성원 등 3개소에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했다. HUG 제공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부산 서구 마리아 모성원 등 3개소에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시행했다. HUG 제공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미혼모자시설 주거환경개선과 정서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HUG 드림빌’ 사업을 추진·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HUG 드림빌 사업은 노후화된 미혼모자시설의 친환경 개보수 공사를 지원하고 시설 입소가정에 가족여행, 문화체험 등 정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21일 리뉴얼 오픈식을 가졌다.

HUG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리아 모성원, 청학모자원, 이산모자원 등 3개소에 그린 리모델링을 실시해 쾌적하고 안전한 아동 양육 공간을 조성했다. 24개 가정을 대상으로 부모 교육, 가족여행 지원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가족여행 지원 프로그램은 시설 입소가정이 단체로 참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가정별 개별 지원을 통해 엄마와 아이가 원하는 여행을 직접 떠나볼 수 있도록 해 만족도를 높였다.

시설에 입주하고 있는 한 미혼모는 “아이 양육을 위한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이 마련돼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처음으로 아이와 함께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 뜻깊었고 아이를 더 잘 키워야겠다는 책임감도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HUG 관계자는 “이번 HUG 드림빌 사업이 시설 입소가정에 행복한 연말 선물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HUG는 지역사회 문제에 귀 기울이고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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