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삶과 고뇌, 전시로 만나보세요”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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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박물관, 테마 전시회 개최
유물 전시·미디어 연출로 조명

다양한 유물 전시와 미디어 연출을 통해 이순신의 삶을 다각도로 조명한 테마 전시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국립해양박물관은 30일부터 6월 16일까지 테마 전시 ‘조선 바다를 지켜내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위기의 시대에 조선의 바다를 지켜낸 이순신의 발자취를 다양한 유물과 실감 나는 미디어 연출을 통해 알리고자 기획됐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이순신이 어떻게 조선 바다를 지켜냈는지, 또 임진왜란 중 겪었던 그의 인간적인 고뇌와 감정이 무엇인지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먼저 1부 ‘이순신’에서는 이순신의 일생이 12폭에 담겨있는 평생도 병풍을 비롯한 다양한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2부 ‘왜적을 물리치고’에서는 거북선 모형, 한산대첩도 병풍 등의 유물과 수군 총책임자로 임명된 후 오해와 모함으로 백의종군하는 이순신의 상황을 살펴본다. 3부 ‘신화를 쓰다’에서는 이순신 사후, 그를 추모하고 애도하는 내용의 유물을 소개한다.

또한 이번 전시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임진왜란 중 이순신이 작성한 편지와 보고서, 일기를 바탕으로 이순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내레이션 독백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립해양박물관 김종해 관장은 “충무공 탄신 제479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용기와 업적뿐만 아니라 그의 인간적인 면모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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