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산본부 대학생 교육 나선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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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C 입주 기관과 공동 실시

한국은행 전경. 연합뉴스 한국은행 전경. 연합뉴스

한국은행과 부산 남구 문현동 금융단지 입주 공공기관·공기업이 함께 지역 대학생 경제 교육에 나선다. 금융단지 입주 기관이 합동으로 지역 대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부산국제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한국은행 부산본부와 함께 공동 대학생 경제 교육 프로그램 '2024 부산 경제·금융 프론티어(BEFF)’를 열기로 최근 합의했다.

참여 대상은 부산 지역 대학생이며 30명이 참여한다. 6개월간 경제 관련 기본 교육부터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입주 기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도 열린다. 13일부터 참가 대학생 모집을 시작한다.

한은 부산본부는 부산 경제 학습·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진흥원은 각 기관 체험 활동, 업무 내용 소개 등의 현장 실습을 맡는다.

BEFF는 2011년부터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진행한 ECB(Economics Challenge Busan) 프로그램의 확장판이다. 진흥원은 금융단지 입주 기관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금융단지 입주 기관이 공동으로 지역 대학생과 운영하는 첫 프로그램이다.

지역 대학생 입장에서는 BEFF를 통해 향후 취업을 희망하는 금융 공기업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금융단지 기관은 우수 지역 인재를 사전에 교육하고 양성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 관계자는 “지역 대학생이 이번 프로그램을 BIFC 금융 생태계에 입문하는 필수 과정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알차게 프로그램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BEFF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한국은행 부산본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참가신청서(자기소개 및 활동계획서 포함)를 작성해 31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취업준비시기 등을 고려하여 3학년 학생 위주로 선발한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주최 행사 참가자는 우대 혜택이 있다. 합격자는 다음 달 7일 개별 통보된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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