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는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사립대학교 협의회와 학술교류 협정식을 했다. 동서대 제공

인도네시아 최대 사립대학교 협의회와 산하 16개 사립대학교 총장 일행이 지난 14일 동서대를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제국 동서대 총장, 김정선 총괄부총장, 한경호 국제처장이 참석했고, 인도네시아 사립대학교 협의회를 대표하여 위날디 사니 최고총괄임원, 파울 시라잇 부회장, 마니아티) 부회장, 인도네시아 현지 사립대학 16개 대학 총장과 부총장 등 총 34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여대학 간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전공 교육뿐만 아니라 학술·문화 등 다양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동서대와 인도네시아 사립대학들은 동서대가 추진 중인 ‘아시아연합대학 사업’에 공감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별도의 협정을 통해 약속했다. 아시아연합대학 협력 사업을 통해 참여대학들은 동서대 온라인 플랫폼으로 온라인 수업을 제공하고 소속 학생들은 수업 참여를 통해 아시아의 다양한 국가와 대학의 학점을 인정받게 될 예정이다.

협정식에 앞서, ‘아시아 고등교육 협력관련’을 주제로 한 포럼을 진행했다. 동서대는 아시아연합대학 협력모델에 대한 주제 발표(발표자 한경호 국제처장)를 했고, 인도네시아 사립대학들과의 실질적인 교육협력 사업모델로서의 진지한 토론을 통해 참여한 모든 대학들로부터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확인했다.

위날디 사니 최고총괄임원은 “동서대의 혁신적이고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교육과정을 잘 이해하게 되었고 단순한 협정식만이 아닌 실질적인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오늘 논의한 아시아연합대학 협력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의 글로벌 인재를 함께 양성해 나갈 수 있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장제국 총장은 “아시아연합대학을 통해 동서대와 아시아의 많은 대학들이 자신들이 가진 다양한 교육 자원과 인프라를 공유하고 아시아권 학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기회가 열릴 것이다”며 “코로나 이후 전 세계 고등교육이 직면하고 있는 고등교육의 여러 문제에 대해서도 아시아연합대학의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밝혔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