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6분 첫 골 돕고 11분 추가골
PSG, 메스 원정서 2-0 완승 거둬
프랑스 공식전 5골 5도움 성공적

PSG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 리그1 최종전에서 메스를 상대로 2-0으로 달아나는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PSG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 리그1 최종전에서 메스를 상대로 슈팅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리그 최종전에서 1골 1도움을 폭발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PSG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생심포리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리그1 최종 34라운드 메스와 원정 경기에서 이강인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팀의 2골 모두에 관여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은 전반 6분 만에 행운의 도움을 올렸다. 카를로스 솔레르가 왼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는데, 앞서 왼쪽 코너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솔레르에게 넘겨준 패스가 도움으로 인정됐다.

5분 뒤에는 이강인이 직접 추가 골을 넣었다. 왼쪽에서 마르코 아센시오가 넘긴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2-0으로 달아나는 쐐기포를 터뜨렸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리그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1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기록한 1골 1도움과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올린 1골까지 더해, 이번 시즌 공식전 5골 5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이 무난하게 프랑스 무대에 안착한 가운데, 리그1 ‘절대 강자’ PSG는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올해 초 프랑스 슈퍼컵 우승컵도 들어 올린 PSG는 오는 26일 오전 4시 리옹과 프랑스컵 결승에서 시즌 3번째 우승 트로피에도 도전한다.

한편, PSG는 메스전 승리로 승점 76을 쌓으며 리그를 마쳤다. 모나코가 2위(승점 67), 브레스트가 3위(승점 61)에 자리하며 PSG와 함께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따냈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