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성원하이텍, 부직포 없는 흡음 천장재 개발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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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타공 기술 활용해 소리 흡수
1등급 자재로 산업시설에도 활용

부산의 건축 내·외장재 제조기업 성원하이텍이 부직포가 필요없는 흡음 천장재를 개발했다.

성원하이텍은 22일 자체 개발한 미세타공판 특허를 기반으로 만든 불연·흡음 천장재 ‘마이코텍스’(사진)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시에 성원하이텍의 마이코텍스는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마크도 획득했다.

강서구 신호산단에 있는 성원하이텍은 2007년 설립된 이후 기능성 건축 내·외장재를 생산하는 철강제품 전문 제조 기업이다.

마이코텍스는 흡음 부직포 대신 특허 받은 미세 타공 기술로 소리를 흡수 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별도의 흡음 부직포를 붙이지 않아도 소리를 차단할 수 있다.

지난 3월 경남 통영의 한 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부직포 흡음 천장재가 불이 빠르게 번진 원인으로 지목됐다. 마이코텍스는 불이 쉽게 붙지 않는 난연 1등급 자재로 만들어졌다. 불연, 흡음 천장재가 꼭 필요한 학교, 병원, 지하철역, 철도역, 사무실, 문화시설, 산업시설 등에 적절한 제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성원하이텍 관계자는 “마이코텍스의 불연, 흡음, 친환경, 가격경쟁력 등의 장점을 활용하여 인류가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생활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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