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BNK 피어엑스’로, 진짜 ‘부산 팀’ 거듭난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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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엑스 운영사 SBXG
BNK와 네이밍 스폰서십
게임단 BNK 달고 경기

부산 이스포츠 게임단 ‘피어엑스(FearX)’가 BNK금융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 ‘BNK 피어엑스(로고)’로 거듭난다. 피어엑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진정한 ‘부산 팀’으로 변신에 나설 계획이다.


콘텐츠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의 이스포츠 자회사이자, 피어엑스를 운영하는 SBXG는 BNK금융그룹과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스폰서십을 계기로 SBXG가 운영 중인 이스포츠 구단 피어엑스 산하 모든 팀은 오는 6월부터 BNK 피어엑스로 불리게 된다. 더불어 BNK금융그룹 로고와 사명이 선수 유니폼을 비롯해 경기장 설치물, 구단 제작물 등 다양한 곳에 메인으로 노출될 예정이다. 지역 은행과 이스포츠게임단이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최초 사례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리그부터 카트라이더, 레인보우 식스 시즈 등 세계적 리그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이스포츠 구단 피어엑스는 2021년 7월, 부산과 협약을 맺고 야구, 축구, 농구에 이어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이스포츠 구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네이밍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SBXG와 인연을 맺게 된 BNK금융그룹은 부산 경남 지역 대표 금융기업으로 BNK부산은행, 경남은행을 비롯해 캐피탈, 벤처투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그룹브랜드부문장 안수일 상무는 “부산의 대표 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함께하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BXG 임정현 CEO는 “BNK금융그룹과 함께 하게 되어 SBXG로서도 대단히 큰 영광”이라며 “의미 있는 스폰서십을 체결한 만큼 이스포츠를 통한 열기로 부산이 들썩일 수 있도록 피어엑스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시민 친화적인 구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피어엑스 운영사인 SBXG는 지난 19일 부산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과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에어부산은 피어엑스 선수단은 물론 SBXG 임직원을 대상으로 항공권 지원과 제휴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SBXG는 피어엑스 선수단 유니폼에 에어부산 로고를 부착하는 등 각종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 중이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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