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철 부산예술대 총장

부산예술대학교(총장 안원철)는 부산 최초로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장애)의 문화예술 고등교육을 활용한 사회적 자립 실현을 위한 ‘에이블아트자립과(3년제)’를 신설했다. 2024년 9월 수시전형부터 정시까지 신입생을 선발(모집 정원 15명)하여 2025년도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에이블아트자립과’는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특성에 맞는 음악, 미술 등의 예술을 1인 1기로 분야별 고등교육과정을 이수해 사회·경제적 자립 기반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이블아트는 ‘가능성의 예술’ ‘장애의 예술’이라는 뜻으로 문화예술을 통해 사회적응 능력을 높여 그들만이 할 수 있는 또 다른 능력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에이블아트자립과는 일상생활 훈련, 독립생활 훈련, 사회성 훈련, 문제해결 능력 훈련, 진로 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병행한다. 학과 재학생들은 지역커뮤니티 활동을 경험하고 인턴십을 통해 직무 분석과 직무 조정 등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체험할 수 있다. 졸업 후 진로는 공공기관 사무 보조, 기업체 사무 보조, 병원 사무 보조, 도서관 사서 보조, 노인전문병원, 노인요양시설, 병원코디네이터 등이 있다.

취득자격증은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스, 요양보호사, 문화예술교육사 등이 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