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등친 강도 검거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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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4000만 원 든 가방 들고 달아나
경찰, 공범 추적·보이스피싱 조직 수사

경찰. 연합뉴스 경찰. 연합뉴스

경남 김해시에서 강도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52분께 김해시 내외동의 선학공원 인근에서 30대 A 씨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인 20대 B 씨를 폭행하고 현금 4000만 원이 든 가방을 들고 달아났다. 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검거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공원 화장실에 있는 현금을 가져오라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았다”며 “이때 강도가 나타나 수거한 현금을 빼앗아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해중부경찰서는 A 씨에게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강도 공범을 추적 중이다. 또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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