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사민정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 총력” 공동선언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서 결의
지속가능한 노동시장 구축 협력

31일 오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16개 구·군, 5개 공사·공단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청렴 선언식'을 하고 있다. 이날 발표한 선언문은 ▲ 부정부패 제로 도시 ▲ 적극 행정 1등 도시 ▲ 따뜻한 조직문화 선도도시 부산 등 3개 분야 12개 세부 실천 과제로 구성됐다. 연합뉴스 31일 오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16개 구·군, 5개 공사·공단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청렴 선언식'을 하고 있다. 이날 발표한 선언문은 ▲ 부정부패 제로 도시 ▲ 적극 행정 1등 도시 ▲ 따뜻한 조직문화 선도도시 부산 등 3개 분야 12개 세부 실천 과제로 구성됐다. 연합뉴스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이라는 부산의 목표에 부산 경영계와 노동계도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들은 청년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의 노사관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총력을 다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부산시는 3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024년 부산시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를 개최했다. 부산 지역 노동자, 사용자, 시민사회단체와 정부기관 대표가 참석하는 부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고용·노동 현안 등을 심의·논의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인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이해수 한국노총 부산본부의장, 김광수 부산경영자총협회장 등 노사 대표와 김준휘 부산고용노동청장 등 유관 기관장, 각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 18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부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이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도약과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 구현을 위한 ‘부산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노동자 단체를 대표해 한국노총부산본부는 선언문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협력의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급변하는 노동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노동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부산경총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세대별 상생 가능한 합리적 노사 문화 조성 등 유연한 근로 형태 확산으로 일·가정 양립가능한 일터 구현에 힘쓰기로 했다. 부산시와 부산고용노동청은 산업혁신 기반 조성, 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조성, 노동 약자를 보호하는 노동 시장 구현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 환경 구축에 매진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부산이 세계적 위상을 지닌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고 부산 노동 시장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상생과 포용의 자세로 노사민정과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