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배 제18회 부산일보 골프대회, 아마 강자들 뜨거운 샷 대결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지역 대표 아마추어 골프대회
4일 통도 파인이스트CC서 개최
남녀 320명 출전, 명승부 펼쳐
김형일·이강희·김경숙 씨 우승
이정훈 씨, 남 A조 롱기스트 수상
여자부 니어리스트는 권서영 씨

아마추어 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팬텀배 제18회 부산일보 골프대회’가 4일 경남 양산시 통도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려,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아마추어 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팬텀배 제18회 부산일보 골프대회’가 4일 경남 양산시 통도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려,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4일 통도 파인이스트CC에서 열린 ‘팬텀배 제18회 부산일보 골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4일 통도 파인이스트CC에서 열린 ‘팬텀배 제18회 부산일보 골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지역 아마 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축제의 장이 참가자들의 뜨거운 샷 대결 속에 막을 내렸다.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대회인 ‘팬텀배 제18회 부산일보 골프대회’가 4일 경남 양산시 통도 파인이스트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밀러배에서 올해 팬텀배로 후원사 타이틀을 바꿔 달고 참가자들을 맞았다. 대회 당일 화창한 날씨 속에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정상급 아마 골퍼들이 대거 출전해 초여름 그린 위를 시원한 샷으로 수놓았다.

남자부 A조(80명)와 B조(160명), 여자부(80명) 등 3개 부문에 출전한 320명의 아마 골퍼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통도 파인이스트CC에서 북코스와 남코스로 나눠 일제히 경기에 들어갔다.

핸디캡 상위 참가자 80명으로 구성된 남자부 A조는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 남자부 B조와 여자부는 ‘18홀 핸디캡 스트로크 플레이(뉴페리어)’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자부 A조에선 전반 33타, 후반 37타로 합계 70타를 기록한 김형일 씨가 우승했다. 이어 전반 36타, 후반 35타로 합계 71타를 친 박상훈 씨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역시 합계 71타를 작성한 방용수 씨에게 돌아갔다. 박상훈 씨와 방용수 씨는 막상막하 승부를 펼쳤지만 대회 규정에 따라 동타일 경우 스코어 카드상 후반 성적이 좋은 쪽을 승자로 하는 ‘카운트 백’ 방식을 적용해 순위를 가렸다.

남자부 A조 롱기스트상은 275m의 호쾌한 장타를 날린 이정훈 씨가 차지했다. 핀에 36cm까지 공을 붙인 최순철 씨는 니어리스트상을 받았다.

남자부 B조에선 합계 73타를 치며 핸디캡 3.6을 뺀 네트 스코어 69.4타를 기록한 이강희 씨가 정상에 올랐다. 준우승은 합계 80타, 네트 스코어 70.4타를 친 손명구 씨가 차지했고, 합계 73타에 네트 스코어 70.6타를 써낸 이종구 씨가 3위에 자리했다.

합계 70타를 친 문홍선 씨는 베스트그로스상을 받았다. 롱기스트에는 234m를 날린 정기문 씨, 니어리스트는 핀에 2m까지 공을 붙인 채창호 씨가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우승의 영광은 합계 74타에 네트 스코어 69.2타를 기록한 김경숙 씨에게 돌아갔다. 합계 74타, 네트 스코어 70.4타를 작성한 정미정 씨가 준우승에 올랐고, 김경희 씨는 합계 80타에 네트 스코어 70.4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베스트그로스상은 70타를 기록한 이미경 씨가 받았다. 260m의 장타를 친 민성미 씨가 롱기스트, 핀에 1m1cm까지 공을 붙인 권서영 씨가 니어리스트로 꼽혔다.

한편, 이날 대회 개막식을 겸해 진행된 시타 행사에는 김진수 부산일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최용석 골든블루 부회장, 최광식 부산광역시골프협회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최금식 부일CEO아카데미 총동문회 명예회장, 신한춘 부일CEO아카데미 총동문회 회장, 이동형 부일CEO아카데미 총동문회 명예회장, 고진호 퓨트로닉 회장, 김귀동 부일해양CEO아카데미 총동문회 명예회장, 허동윤 부일해양CEO아카데미 총동문회 회장,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 정창교 부일CEO아카데미 총동문회 부회장, 최영호 부일CEO아카데미 총동문회 부회장, 김영득 부일해양CEO아카데미 총동문회 명예회장, 곽일곤 경남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 회장, 채창호 대성문 대표, 김대명 루펜티스 회장, 김청룡 협성건설 대표, 채창일 경성리츠 대표,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은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부산일보 골프대회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수많은 명승부를 만들어 내고,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 교류하는 장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대회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골든블루와 부산시골프협회, 통도 파인이스트CC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대회 참가자들이 소통과 동반의 스포츠인 골프를 통해 건강과 즐거움, 새로운 친목 도모의 기회를 가지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4일 통도 파인이스트CC에서 열린 ‘팬텀배 제18회 부산일보 골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4일 통도 파인이스트CC에서 열린 ‘팬텀배 제18회 부산일보 골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