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김우민·펜싱 오상욱·송세라. 한국 선수단 첫 금맥 뚫을까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김우민, 남자 자유형 400m 유력한 金 후보
펜싱 오상욱·송세라 28일 새벽 개인전 출전
혼성 10m 공기소총서도 '깜짝 금' 기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이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이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 오후(현지시간) 펜싱 남자 사브르에 출전하는 오상욱이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 오후(현지시간) 펜싱 남자 사브르에 출전하는 오상욱이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 오전(현지시간) 펜싱 송세라가 생드니 올림픽빌리지 내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 오전(현지시간) 펜싱 송세라가 생드니 올림픽빌리지 내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개회식 다음 날인 28일(한국시간)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골든 데이’는 29일 오후부터 30일 오전으로 이어지는 시간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27일에서 28일로 넘어가는 시간대에도 금맥이 터질 수 있는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한국 선수단은 수영과 펜싱에서 금맥 캐기에 도전한다.

대회 초반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남자 수영 간판스타 김우민(강원도청)이다. 김우민은 27일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한다. 김우민은 27일 오전 예선 경기를 치르고, 같은 날 오후 결승을 치른다.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은 28일 오전 3시 42분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다. 김우민은 파리 올림픽 수영 첫 챔피언이자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우민은 이번 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400m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김우민은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종목이다. 김우민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인 계영 구성원으로 출전했으나, 파리 올림픽에서 생애 첫 올림픽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김우민은 일라이자 위닝턴(호주),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등과 메달 색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를 포함해 총 5개 종목에 잇따라 출전한다.

파리 명소 중 한 곳인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펜싱 역시 한국 선수단의 금맥을 캘 종목이다. 파리 올림픽 펜싱 첫날부터 한국 선수단의 핵심 종목인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개인전이 치러진다. 펜싱은 28일 오전 3시 40분 여자 에페 동메달 결정전을 시작으로 4시 5분 남자 사브르 동메달 결정전, 4시 30분 여자 에페 결승전, 4시 55분 남자 사브르 결승전이 이어진다.

남자 사브르에서는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여자 에페 송세라(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 서구청)가 출격을 준비한다. 특히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 경험이 있는 오상욱과 송세라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는 개인전 이후 30일부터 이어질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이 기대된다. 개인전부터 메달리스트가 나온다면 단체전에서도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27일 오후 파리에서 320㎞ 떨어진 샤토루 사격장에서도 메달 소식이 들려올 가능성도 있다. 이날 혼성 10m 공기소총 본선과 결선이 열린다. 오후 5시 30분부터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이 잇따라 치러진다.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팀과 최대한(경남대)-반효진(대구체고) 팀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