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준결승서 중국과 맞대결…첫 상대는 독일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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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서 '세계 1위' 中 왕추친-쑨잉사 유력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 마련된 탁구 경기장에서 신유빈과 임종훈이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 마련된 탁구 경기장에서 신유빈과 임종훈이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조가 준결승에서 중국을 맞닥뜨릴 수 있는 대진표를 받았다.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유력한 상대는 ‘세계 1위’인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다.

24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사우스 파이 아레나4 기자회견장에서는 파리 올림픽 타구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대진 추첨은 국제탁구연맹(ITTF) 순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혼합복식 세계 순위 1위 중국과 2위 일본이 상위 시드를 배정받았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세계 순위 2위를 유지하다가 최근 국제대회에서 하리모토 도모카즈-히나 조에 역전당해 3위로 내려왔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추첨에서 중국을 피하는 대진을 받을 가능성이 50%였지만, 아쉽게 중국과 준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혼합복식에 출전하는 왕추친-쑨인사 조는 세계 순위 1위의 강호다. 다만 중국은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우승 경험은 없다. 혼합복식은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이 됐다. 도쿄 올림픽 당시 초대 챔피언은 일본이 가져갔다. 금메달을 딴 일본 하리모토-하야타 조는 이 종목 2연패에 도전한다.


21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 마련된 탁구 경기장에서 신유빈과 임종훈이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 마련된 탁구 경기장에서 신유빈과 임종훈이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종훈과 신유빈의 첫 상대는 독일 팀이다. 세계 랭킹 11위인 치우 당-니나 미텔함 조와 맞붙는다. 독일 팀을 꺾고 8강에 오르면 루마니아의 오비디이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8위)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오네스쿠-쇠츠 조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4승 1패로 앞선다.

한국 탁구 대표팀은 혼합복식을 전략 종목으로 삼고 임종훈-신유빈 조를 육성했다. 한편 이날 대진 추첨에서 여자 단체전은 무난한 대진을 받았다. 중국과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건 혼합복식 대진과 같지만, 껄끄러운 대만을 피한 건 분명한 소득이다. 반면 남자 단체전은 8강에서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16강 첫 상대가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인 점도 아쉬운 지점이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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