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ishing, 낚시산업 육성과 세계화를 위한 연구 시작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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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T, '낚시·낚시산업 혁신기술 개발’ 기술수요 조사 추진

부산 해운대구 미포항에서 관계 기관의 안전 점검을 받으려고 대기 중인 낚시 어선들. 부산일보DB 부산 해운대구 미포항에서 관계 기관의 안전 점검을 받으려고 대기 중인 낚시 어선들. 부산일보DB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 조승환)은 건전한 낚시 문화를 정착하고 낚시연관산업 육성을 통한 부가가치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기획 중인 ‘낚시 및 낚시산업 혁신기술 개발’의 기술수요를 오는 11월 6일까지 조사한다고 24일 밝혔다.

삶의질 향상으로 해양레저 활동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낚시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낚시 관련 안전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낚시 활동으로 인한 해양 환경오염과 수산자원 남획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낚시 선호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낚시인구는 2000년 500만 명에서 2010년 652만 명, 2015년 677만 명, 2016년 767만 명, 2018년 850만 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낚시어선 사고건수는 2015년 207건, 2016년 209건, 2017년 266건, 2018년 24건을 기록했다.

2018년 기준 국내 낚시산업 시장 규모는 2조 4358억 원 규모이고, 2018년 기준 낚시어선은 4543척, 낚시어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428만 명에 달한다.

반면, 낚시용품 산업은 중국, 동남아 등 후발국의 해외시장 잠식으로 감소세이며,낚싯대 1167만 달러(전년 대비 39%↑), 낚시릴 1272만 달러(전년대비 35%↑)의 수입 증가 등으로 ‘207년부터 낚시용품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따라서 KIMST는 본 사업을 통해 낚시 소재∙부품∙장비의 핵심원천기술과 응용기술 기반의 상용화 지원으로 낚시용품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안전한 낚시문화를 위한 사고예방기술, 가족중심∙젊은층의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고 국내 낚시연관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KIMST 관계자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낚시와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미래 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낚시산업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낚시용품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산업화 및 행복한 낚시 환경 실현을 위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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