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은둔형 외톨이 청년에 연 최대 200만 원 지원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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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2억 원 투입해 청년미래센터 개소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오는 7월부터 울산에서 가족돌봄 청년이나 은둔형 외톨이 청년의 일상회복과 사회복귀를 돕는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울산시는 보건복지부 ‘신(新) 취약 청년(가족 돌봄, 고립·은둔) 전담 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 중 가족 돌봄 청년 지원사업은 가족을 돌봐야 하는 어려운 여건에 처한 청년에게 연간 최대 200만 원 자기돌봄비를 지급한다.

또 아픈 가족에게는 일상돌봄서비스, 장기 요양, 장애인 활동 지원 등 각종 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준다.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은 온라인상 자가 진단과 도움 요청 창구를 마련해 대상자를 조기 발굴하고, 고립 정도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8억 5000만 원을 확보하고, 이를 포함한 총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전담 지원 기관인 청년미래센터를 7월 중 개소한다. 이어 센터 소속 사례관리 전담 인력이 2년간 취약 청년 집중 발굴과 맞춤형 지원사업을 벌인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학이나 병원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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