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부산문화대상, 4개 부문 5명 수상자 발표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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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석 한국해양대교수. 부산MBC 제공 정영석 한국해양대교수. 부산MBC 제공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부산MBC 제공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부산MBC 제공
고진호 퓨트로닉 회장. 부산MBC 제공 고진호 퓨트로닉 회장. 부산MBC 제공
김성율 부산시 무형문화재연합회 이사장. 부산MBC 제공 김성율 부산시 무형문화재연합회 이사장. 부산MBC 제공
정신혜 신라대 교수. 부산MBC 제공 정신혜 신라대 교수. 부산MBC 제공

2000년 이래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물을 찾아 그들의 공헌을 기리는 부산문화대상이 제25회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의 경우 문화예술 분야에서 공동수상자가 선정돼 4개 부문 5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부산MBC는 지난 17일 오전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오션홀에서 ‘제25회 부산문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부산문화대상 수상자는 4개 부문 5명으로 △정영석 한국해양대 교수(해양·수산부문)△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사회공헌부문)△고진호 퓨트로닉 회장(경영부문) △김성율 부산시 무형문화재연합회 이사장(문화예술부문) △정신혜 신라대 교수(문화예술부문)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2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상 법학자로 저서 67권, 논문 100여 편을 발표하고 해사법원 부산 설립을 주도하는 등 부산이 해양 수도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공헌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 상임대표는 부산에서 약 30년간 시민사회 운동을 주도하며 국립부산국악원 설립 추진위 결성, 북항재개발 등 부산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영부문 수상자인 고 회장은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자 제어 장치를 개발하고 우수한 제품성능을 앞세워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문화예술 분야 공동수상자로 선정된 김 이사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 보유자로서 40여 년간 수영야류 보존·전승을 위해 헌신했다는 점이, 정 교수는 국립부산국악원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전통 콘텐츠를 창의적인 무용극으로 제작해 부산 무용예술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각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부산문화대상 심사위원회는 시민, 단체장으로부터 4개 분야 22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아 지난달 예심과 본심 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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