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중동전쟁 돌입 일촉즉발…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임박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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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아이언 돔’의 요격 미사일이 8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쏜 로켓포를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 상공에서 요격하고 있다. 90% 이상의 요격률을 자랑해 온 아이언 돔은 5000발 이상의 로켓을 쏜 하마스의 공격에 허점을 드러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아이언 돔’의 요격 미사일이 8일(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쏜 로켓포를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 상공에서 요격하고 있다. 90% 이상의 요격률을 자랑해 온 아이언 돔은 5000발 이상의 로켓을 쏜 하마스의 공격에 허점을 드러냈다. 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전폭적인 이스라엘 지원을 약속하고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의 하마스 공격 배후설이 제기되면서 확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AP·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이 있은 지 3일째 되는 9일(현지 시간) 양측의 교전이 가자지구 주변 7~8곳에서 벌어졌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탱크 등 지상군을 투입할 준비를 마쳤으며 하마스도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하마스가 무장괴한을 침투시켜 잡아간 인질만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스라엘 정부는 전쟁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양측의 교전이 확전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 지원을 약속하고 이란이 하마스를 지원했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5차 중동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5차 중동전쟁이 발생하면 1973년 시리아와 이집트의 이스라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 이후 50년 만이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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