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통합형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한전산업개발, 태양광발전 기업과 협약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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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62㎿h 규모로 제공

한전산업개발은 16일 태양광발전 전문기업인 ㈜야베스와 'ESS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전산업 제공 한전산업개발은 16일 태양광발전 전문기업인 ㈜야베스와 'ESS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전산업 제공

한전산업개발이 내년까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총 62㎿h(메가와트시) 규모의 ‘통합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보급한다.

한전산업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태양광발전 전문기업인 ㈜야베스와 ‘ESS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야베스는 부·울·경 지역 내 ESS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한전산업은 통합형 ESS인 ‘KEPID-ESS-200’의 공급과 기술지원을 맡는다.

한전산업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야베스가 발굴한 100㎾(킬로와트) 미만 소형 태양광발전소 100개소와 200개소 등 총 300개소에 약 62㎿h 규모의 통합형 ESS를 보급할 방침이다. 이는 200가구(4인 기준)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전산업이 지난해 KEPID-ESS-200을 개발한 이후 부·울·경 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EPID-ESS-200은 100㎾ 미만 소규모 태양광발전소 연계형 ESS로,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이 일체화된 시스템이다. 기존 ESS 설비에 비해 운반과 설치가 쉽고, 효율 97% 이상의 무변압기형 PCS를 적용해 전력 손실이 적은 게 특징이다.

이남혁 한전산업 미래사업본부장은 “KEPID-ESS-200은 일체형으로 설치 과정이 매우 간단하다. 특히, 그동안 한전산업이 구축한 ESS는 단 한 건도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설비의 안정성을 업계로부터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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