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플랜, 메이커 문화는 168 모노레일을 타고

강신애 부산닷컴 기자 sens012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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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의 대표 관광지인 168계단에는 청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메이커스페이스가 있다.

초량동 이바구 벤처 캠프에 위치한 ㈜공공플랜의 ‘메이커 디자인 연구소’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에 선정되어 올해로 3년째 운영 중인 곳이다.

㈜공공플랜은 2020년도에 168계단 일원을 메이커 마을로 조성하여 청년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메이커 문화를 알리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면 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비대면 메이커 키트’를 만들어 시간, 장소,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메이커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2021년에는 메이커 교육을 통해 5개 청년 창업팀을 동구에 정착시키고, 버려진 일회용 컵을 재활용하여 크리스마스 트리를 제작하는 등 생활 속 메이커 문화 확산뿐만 아니라 인구소멸과 환경문제 인식 개선에도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공공플랜의 이유한 대표는 “지난 2년간 우리는 이곳 168계단에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메이커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메이커는 어렵지 않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가 메이커가 될 수 있다”고 전했으며,

㈜공공플랜의 이정우 공동대표는 “올해는 동구에 정착한 이바구마을 청년 창업팀과 지역주민들의 협업을 통해 청년과 중장년의 융화로 이루어지는 메이커 문화 확산뿐만 아니라, 168계단 일대를 활기찬 곳으로 만드는 등 관광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공공플랜은 2019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3년 만인 올해 6월에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고, 최근 2021년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 연차 평가에서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구 관계자는 “㈜공공플랜 같은 청년 기업들이 동구에 정착하여 주민과 상생하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음에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며, “청년들이 이곳 동구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신애 부산닷컴 기자 sens012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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