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 ‘먹방’ 효과! 美 LA 현지인 입맛 사로잡았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배우 강동원(오른쪽)이 미국 LA 식당에서 포장해 온 돼지국밥을 먹는 모습. 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강동원(오른쪽)이 미국 LA 식당에서 포장해 온 돼지국밥을 먹는 모습. 유튜브 영상 캡처

배우 강동원은 올 6월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돼지국밥 ‘먹방’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영화 촬영을 위해 머물던 미국 LA 숙소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가 포장해 온 돼지국밥을 국물째 들이켜는 모습이었다. 부산에서 태어나 경상도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강동원은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돼지국밥을 여러 차례 꼽았다. 강동원이 다녀간 곳으로 알려진 진솔국밥은 LA에서 2호점까지 내고 돼지국밥, 비빔당면 등을 판다.

LA에 2호점 들어서며 인기몰이

베트남 하노이·중국에도 진출

미주와 동남아 한인촌에는 돼지국밥 식당이 여럿 있다. 삼겹살이나 냉면 등을 같이 판다.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사는 김지연(40) 씨는 “정작 부산에서는 별로 즐기지 않던 돼지국밥을 애틀란타 ‘돈수백’에서 먹어 보고 좋아하게 됐다”며 “식당에서는 현지인도 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 민락동에 2011년 개업한 수변최고돼지국밥은 2017년 베트남 하노이에도 가게를 냈다. 한식을 찾는 주재원이 주 고객이다. 접근성이 썩 좋지 않은 곳인데도 손님들이 꽤 찾아온다. 김을순(61) 씨는 “하노이 추가 지점을 포함해 다낭, 호찌민에도 확장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행운식품의 부산돼지국밥 프랜차이즈 목촌돼지국밥은 지난해 7월 중국 진출 협약을 맺고 옌청과 선양, 난징에 3호까지 가맹점을 냈다.기술과 역량을 이전해 주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 전판현 대표는 “담백한 돼지고기 요리로 현지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