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콘서트, 4번 연기 끝에 관람인원 줄여 다음달 개막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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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집합금지 명령 완화하고 지침 마련…방역대책 추가 보완해 개최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에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문'이 붙어 있다. 송파구는 지난 2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5천 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24일로 예정된 '내일은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연합뉴스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에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문'이 붙어 있다. 송파구는 지난 2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5천 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24일로 예정된 '내일은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연합뉴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가 관할 구청인 송파구와의 마찰 끝에 전체 관람객 인원을 축소해 다음 달 개막하기로 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송파구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개막을 연기했던 서울 콘서트를 다음 달 7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쇼플레이에 따르면 공연은 8월 7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5회씩 3주에 걸쳐(총 15회차) 진행된다.


송파구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새로 마련한 '대규모 공연 방역지침'에 따라 방역 대책을 추가 보완했다. 플로어석은 한 자리씩, 1층과 2층석은 두 자리씩 띄어 앉는 방식으로 좌석간 거리 두기를 강화했다. 기존에 회차별 5천200석을 사용했던 것보다 전체적인 관람객 수가 줄어든다. 또 회차간 관객 동선이 겹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오후 2시와 7시였던 토·일요일 공연 시각을 오후 1시와 7시 30분으로 변경했다.


쇼플레이는 "일부 좌석 배치와 공연 시간·기간 변경, 관람객 인원 축소 등으로 기존 예매는 부득이하게 일괄 취소된다"며 기존 예매자들에게는 선예매 기회가 부여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예매처인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쇼플레이는 "관람객들에게 피해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불가항력적인 상황 발생으로 공연 진행이 쉽지 않지만 출연진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가 공연에 열망이 크다. 방역지침을 모두 준수하며 공연을 올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스터트롯' 4위 입상자인 김호중은 스케줄 문제로 이번 콘서트 일정 중 8월 7∼9일 공연만 참여한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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