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우 대병학원 이사장, 박영철 재거제합천향우회 회장, 제18회 합천군민의장 수상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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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이 제18회 합천군민의장 교육·문화·체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한 대병학원(대병중학교) 이창우(76) 이사장. 합천군 제공 합천군이 제18회 합천군민의장 교육·문화·체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한 대병학원(대병중학교) 이창우(76) 이사장. 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이 ‘제18회 합천군민의 장’ 수상자로 대병 학원(대병중학교) 이창우(76) 이사장과 재거제 향우회 박영철(57) 회장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합천군민의장은 합천군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사람에게 합천군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매년 산업·경제, 교육·문화·체육, 공익·애향 등 3개 부문에 부문별 수상자를 1명씩 선정한다.

합천군은 앞서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10일까지 합천군민의장 후보자를 추천받았고, 7일 심의위원회를 열어 군민의장 수상자를 결정했다.

교육·문화·체육부문 수상자인 이 이사장은 고향이 대병으로 2011년부터 현재까지 대병중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나눔과 배품의 인도적 삶을 솔선수범해 실천하면서 살아온 모범적인 기업인이다. 이 이사장은 2011년 12월 15일 1억 원의 사비를 출현해 재단법인 대병중학교 장학회를 설립했다. 대병중학교에 교육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사비 24억 원을 후원해 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2014~2015년까지 20실에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층 건물의 보금자리 기숙사를 준공했다. 삼시세끼 급식소와 꿈마루 다목적 강당도 완공했다.

특히 2021년 대병중학교를 일반중학교에서 특성화중학교로 지정받는 등 장학회 설립과 지원 사업 후원 등 지역교육발전과 교육환경개선, 교육정책 참여 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합천군이 제18회 합천군민의장 공익·애향 부문 수상자로 선정한 재거제 향우회 박영철(57) 회장. 합천군 제공 합천군이 제18회 합천군민의장 공익·애향 부문 수상자로 선정한 재거제 향우회 박영철(57) 회장. 합천군 제공

또한 공익·애향부문 수상자인 박 회장은 적중면 출신이다. 2010년부터 대우조선 합천향우회 회장을 맡으면서 2018년 12월 삼성조선과 지역 향우회를 통합해 재거제 합천향우회를 창립했다. 특히 2019년부터 통합합 재거제 합천향우회 회장을 맡아 고향발전을 위한 합천 농산물 홍보와 판로개척 등을 추진해 온 공적과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합천군은 군민의장 표창을 매년 군민의날 행사 때 수여해 수상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여왔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군민의날 행사가 취소돼 별도 계획에 따라 시상을 할 방침이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오랜 전통이 있는 합천군민의장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각 분야에서 묵묵히 합천군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그동안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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