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바다 보면서 엽서 그려요" 어린이 대상 무료 행사 개최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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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 마을기업 '오랜지바다'서 4~6일 개최

오랜지바다 제공 오랜지바다 제공

부산의 마을기업 '오랜지바다'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무료 엽서 그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오랜지바다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초등학교 6학년생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엽서 그리기 행사인 '오린이들 모여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에는 광안대교가 보이는 오랜지바다의 해변가 1층 야외 테라스가 어린이들을 위한 '내맘대로 엽서' 창작 공간으로 제공된다. 초등학교 6학년생 이하 어린이라면 일일 100명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내맘대로 엽서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오랜지바다의 철학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소비자들이 직접 기념품의 창작자가 되어 수익을 나누고 있다. 지난 한 해에는 300여 명의 엽서 작가에게 창작료가 지급됐다.

오랜지바다 김용훈 대표는 "코로나로 지친 어린이들이 야외 창작 활동을 통해 정서적인 치유와 즐거움을 경험했으면 한다"고 행사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오랜지바다는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카페거리에 위치한 마을기업이다. 지역 작가와 마을 주민, 관광객 작가와 협업해 부산과 바다를 주제로 한 수공예·디자인 관광기념품을 제작 및 판매하고 수익을 나눠왔다.

행정자치부에서 2014년 마을기업으로 선정, 2015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매년 '나만의 우표 그리기 공모전'을 열고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에 쌀을 기부하고 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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