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난인의 날 기념 한국춘란 새싹 박람회
박람회 11일 12일 합천군민체육관 개최.
희귀한 한국춘란 전시, 저렴한 가격 새싹 판매 및 경매
경남 합천군이 제6회 난인의 날을 기념해 한국춘란 새싹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합천군은 난 생육 환경이 뛰어나 명품 난이 많이 나오는 한국춘란의 대표적 자생지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 유수의 한국춘란 자생지로 알려지면서 대한민국 난 농업 중심지로 우뚝 서있다.
이에 합천군은 2015년 난인의 날을 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무명품 전국대회 등 각종 난 관련 행사도 지속적으로 열어오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난 농업을 육성하고 선물용 난 시장을 개척하는 등 한국춘란 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이러한 행사가 중지됐다가 2년 만에 난인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합천군은 이번 행사를 단순 기념행사에서 벗어나 품격 있는 문화행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인의 날을 새싹 박람회로 새 단장했다. 박람회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합천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합천군이 주최하고 (재)국제 난 문화재단과 합천 난 연합회가 공동 주관한다. 박람회에서는 희귀한 한국춘란 전시를 비롯해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춘란을 살 수 있는 새싹 판매 및 경매 등 다양한 난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관람객들을 위한 축하공연과 행운권 추첨 등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합천 농특산물 홍보를 위한 홍보 시식회와 판매장터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한다.
합천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 애란인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행사”라며 “특히 새싹 박람회를 통해 춘란의 가치를 알아보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