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추석 물가 선제적으로 잡는다
11일 대통령 업무보고서 밝혀
물가 급등 상황에서 민생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는 8월 중 추석 민생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기획재정부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추 부총리는 민생·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물가안정 범부처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발표한 기존 물가 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음 달 발표될 추석 민생 대책에는 추석 성수기 물품 출하와 가격 조정 등 물가 관리에 대한 내용을 담기로 했다.
또 기재부는 새정부 핵심 경제이슈를 중심으로 기재부가 정책조정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우선 반도체 ‘초격차’ 지원을 위해 시설 투자와 인력 양성, 핵심기술 확보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그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발표한 물가 및 민생 안정 대책의 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원 사각지대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시기가 빠른 데다 최근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성수품 물가 불안이 우려된다"며 "관련 부처와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물가 및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