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명지동 아파트서 불…주민 10여 명 대피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5분께 강서구 명지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고 가재도구가 불에 타는 등 소방추산 49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아파트 거실에 있던 스탠드형 에어컨에서 불이 났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약 3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당시 거실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측은 에어컨 전원 등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