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주요 관광지 방문하면 문화상품권 지급한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경남 낙동강협의체 단체장, 간담회서 시행 합의
관광 활성화 위해 모바일앱 인증 통한 스탬프투어 운영
파크골프 대회·컨퍼런스·축제 공동 개최 등도 협의

낙동강협의체 소속 단체장이 지난 6일 양산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양산시 제공 낙동강협의체 소속 단체장이 지난 6일 양산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양산시 제공

내년부터 낙동강 하구지역 6개 자치단체로 구성된 낙동강협의체 주요 관광명소 모두를 방문하면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또 캠핑 등 공동축제가 개최되는 등 낙동강협의체 출범 1주년을 맞아 실질적이고 다양한 협력사업이 펼쳐진다.

경남 양산시는 지난 6일 양산에서 낙동강협의체 소속 6개 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 간담회를 갖고 협의체 출범 1주년을 맞아 다양한 실질적인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낙동강협의체는 낙동강 하구에 위치한 경남 양산시와 김해시, 부산 북구와 사상구, 강서구, 사하구 등 부산·경남 6개 기초자치단체로 구성돼 있다. 이들 자치단체는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낙동강권역의 문화관광 산업 발전과 공동번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다음 달 3일 김해에서 낙동강협의체 1주년 기념 파크골프 대회가 개최된다. 파크골프 대회에는 지자체별로 48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특히 이날 파크골프 대회에서 지난 4월 1일 양산 물금읍 황산공원 벚꽃축제에 이어 두 번째로 낙동강협의체 소속 합창단의 합동공연이 펼쳐진다. 낙동강협의체 첫 번째 합동공연의 경우 낙동강권역 문화관광 산업 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같은 달 24일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낙동강권역 공동번영 시대를 위한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낙동강협의체 컨퍼런스’가 열린다.

낙동강협의체 소속 단체장이 지난 6일 양산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양산시 제공 낙동강협의체 소속 단체장이 지난 6일 양산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양산시 제공

이날 컨퍼런스에는 낙동강협의체는 물론 부산관광공사와 경남관광재단,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낙동강 관광자원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협의체는 또 내년 1월 중에 부산시의회에서 신년 공동 기자간담회을 연다. 기자간담회에서는 내년도 낙동강협의체 공동사업과 자치단체별 주요 현안 사업 등이 발표된다. 특히 낙동강협의체는 내년 5월부터 협의체 내 6개 자치단체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모바일 앱 인증을 거치면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낙동강협의체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 낙동강협의체 간 실질적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다.

낙동강협의체는 우선 지자체별로 2곳, 총 12곳의 관광지를 지정·운영에 들어간다. 문화상품권은 지점 인증개수에 따라 최대 4만 원이 지급된다. 이를 위해 지자체들은 연내 관련 조례를 제정하거나 개정하고 관련 예산 역시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낙동강협의체는 낙동강 캠핑과 캠크닉 페스티벌 공동 개최을 추진하는 등 낙동강협의체 간 실질적인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이밖에 낙동강협의체는 다음 달 25일 김해에서 ‘2024년 김해방문의 해’ 선포식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공동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2023년은 낙동강협의체가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디딤돌을 놓은 시기였다면 2024년도는 낙동강권역의 공동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협력 사업 추진을 통해 낙동강권역 공동번영이라는 청사진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