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진로 체험으로 ‘꿈 찾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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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벗어나 진로 찾는 현장체험학습
브레이킹·오리엔티어링 다양한 활동

지난 6일 정관중 3학년 학생들이 현장체험 학습에서 분청사기 제작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 6일 정관중 3학년 학생들이 현장체험 학습에서 분청사기 제작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 6일 중간고사를 끝낸 정관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3학년 내신 마감 기한으로 인해 1개월 간격으로 두 번의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현장체험학습을 앞두고 ‘드디어 쉴 수 있겠다’며 기뻐했다. 부산 부산진구의 학생교육 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3학년의 상황에 맞춰 다양한 체험을 통해 꿈을 찾아보는 진로체험으로 진행됐다.

이날의 체험은 분청사기 만들기, 도자기 물레, 난타 등 4개 영역 1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관심과 취향에 따라 사전에 신청한 대로 오전 1강좌, 오후 1강좌를 수강했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강좌 중 하나는 브레이킹(비보잉)이었다. 동영상 등 간접적으로는 많이 접해보았지만 실제로 해 볼 기회는 흔치 않았기에 많은 학생이 몰렸다. 브레이킹 강좌에 참여한 3학년 김은민 학생은 “막상 해보니 많이 어려웠지만 적성에 맞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른 동작들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색적인 강좌도 많았는데, 그중의 하나가 오리엔티어링이었다. 오리엔티어링은 산이나 숲에서 지도와 나침반만을 이용해 지정된 지점을 통과하는 스포츠 경기다. 이번 진로체험에서는 산이 아닌 공원에서 진행됐다.

이 강좌에 참여한 3학년 박강민 학생은 “처음 보는 곳을 지도를 통해 찾아가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3학년 류지훈 학생은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공원이 아니라 실제로 산에 가서 하는 오리엔티어링을 체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달 초가 되면 대부분 학교에서 3학년 기말고사가 종료되고 진로 탐색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3학년 학생 모두가 개인별 성향에 맞는 활동과 체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김민열 청소년 시민기자(정관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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