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남도민의 날’, 14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개최한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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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의 날 포스터. 경남도민의 날 포스터.


경남도민의 날 기념행사가 처음으로 열린다.

경남도는 오는 14일 오후 5시 경남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1회 경남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남도는 특정 시·군이나 지역, 인물에 치우치는 기념일은 피하고 도민 화합과 도약을 도모할 수 있는 상징적인 날을 찾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의견수렴과 공모, 전문가 제안 등을 거쳐 10월 14일을 도민의 날로 선정했다. 도민의 날 관련조례안은 지난 9월 21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10월 14일은 과거 1983년 부산에서 창원으로 경남도 청사 이전을 계기로 도민 화합과 중지를 모으고, 경남에서 처음 개최한 제63회 전국체전을 계기로 경남인의 저력을 보여준 날이다. 1983년 ‘경상남도 도민의 날’ 조례로 제정됐으나 1993년 조례가 폐지돼 중단되었던 것을 이번에 되살린 것이다.

오는 14일 오후 5시 경남도청에서 개최하는 기념식에는 도민, 18곳 시장·군수, 국회의원, 도의원, 도 단위 기관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행사는 경남도 유튜브 채널 ‘경남TV’로 온라인 생중계된다. 이날 행사는 식전 사물놀이 공연을 통해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군기 기수단과 시장·군수 입장으로 시작한다. 기념식은 도민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주제영상을 상영하고 도민의 날 선포, 기념사, 도민이 참여하는 희망을 담은 메시지와 경남인의 기상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 기획공연 순으로 진행한다.

도민의 날 기념 퍼포먼스는 참석한 도민이 ‘새로운 시작, 경남 도민의 날’ 손 카드를 들고 함께 참여한다. 기상 관측용 풍선에 카메라와 GPS를 활용해 우주에서 지구를 촬영한 김해 분성고등학교 과학 동아리 학생을 초청해 경남의 미래 우주과학 인재를 격려한다.

한편 도민의 날인 14일과 다음 날인 15일 경남도가 운영하는 경남도수목원, 금원산자연휴양림, 도립미술관 등의 공공시설 입장료가 면제된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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