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필드를 노려라”…LPGA ‘아시안 스윙’ 개막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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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개막 ‘뷰익 LPGA 상하이’부터 시작
한국-말레이시아-일본 순회 ‘아시안 스윙’
투어 2주 연속 우승 한국, 3주 우승 도전
중국계 신인 로즈 장, 중국 그린 데뷔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신인왕 레이스 1위를 질주 중인 유해란이 지난 2일(한국시간) 끝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뒀다. 유해란은 12일 개막하는 뷰익 LPGA 상하이에서 개인 시즌 2승과 한국 선수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신인왕 레이스 1위를 질주 중인 유해란이 지난 2일(한국시간) 끝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뒀다. 유해란은 12일 개막하는 뷰익 LPGA 상하이에서 개인 시즌 2승과 한국 선수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AFP연합뉴스
지난 2일(한국시간) 끝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며 공동 3위에 오른 김세영. 김세영은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뷰익 LPGA 상하이에 출전해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AFP연합뉴스 지난 2일(한국시간) 끝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며 공동 3위에 오른 김세영. 김세영은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뷰익 LPGA 상하이에 출전해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AFP연합뉴스

세계 최고 기량의 여자 골프 선수들이 경쟁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가 아시아로 옮겨왔다. 2주 연속 우승을 거머쥐며 모처럼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관심이다.

4주간 아시아 4개국을 순회하는 ‘아시안 스윙’은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을 알린다. 이날부터 나흘간 상하이 치중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가 시작이다.

이어 19일부터는 무대를 한국으로 옮겨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이 펼쳐진다.

26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메이뱅크 챔피언십이 개막한다. 총상금 300만 달러로 이번 아시안 스윙에서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마지막 대회는 내달 2일 일본 오이타현 이마라타시에서 개막하는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이다.

뷰익 LPGA 상하이는 2018년 첫 대회가 열렸으나 2회를 치르고 난 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다 4년 만에 재개된다. 올해 3회째인 이 대회는 중국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LPGA 투어다.

지난달 스페인에서 열린 솔하임컵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던 대니엘 강. 강은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뷰익 LPGA 상하이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AP연합뉴스 지난달 스페인에서 열린 솔하임컵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던 대니엘 강. 강은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뷰익 LPGA 상하이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AP연합뉴스

올 시즌 도중 프로로 전향해 LPGA 투어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선수 로즈 장. 양친이 모두 중국인인 장은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중국 본토 필드 데뷔전을 치른다. AP연합뉴스 올 시즌 도중 프로로 전향해 LPGA 투어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선수 로즈 장. 양친이 모두 중국인인 장은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중국 본토 필드 데뷔전을 치른다. AP연합뉴스

출전자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대니엘 강(30·미국)이다. 강은 2018년 첫 대회부터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라 올해도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 투어 통산 6승 중 2승을 올린 만큼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유해란(22)과 김효주(28)가 연속으로 우승하며 기세가 오른 한국 선수들도 대거 참가해 3주 연속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신인왕 타이틀 굳히기에 들어간 유해란을 비롯해 김세영(30) 김아림(28) 이미향(30) 최혜진(24)이 나선다.

세계랭킹 2위 인뤄닝(21)과 9위 린시위(27)를 필두로 한 중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홈팬 앞에서 기량을 뽐낸다는 각오다. 양친이 중국인인 신인 로즈 장(20·미국)은 중국 본토 데뷔전을 치른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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