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김행 후보자 임명 ‘고심’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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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논의·여론 추이 예의 주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각각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각각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각종 의혹으로 논란이 되는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되면 임명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지만 국회 논의와 여론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국회의 청문회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지금으로서는 임명 강행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만약 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없이 임명한 19번째 고위직 인사가 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인사청문 기한이 만료됐음에도 현재까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하지 않은 상태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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